You Give Me Something.



Now I've gotten in too deep,
For every piece of me that wants you
Another piece backs away
'Cause you give me something

< James Morrison 'You Give Me Something' 中 >



들어오는 길, 운전을 하면서 쉼없이 이 노래를 들었다.
요즘은 어디에서 무슨 음악을 듣건 연관되어지는것은 단 하나.
알수없는 기분이 들어 창밖을 바라보면, 바삐지나가는 사람들틈에서도
꽉 막혀버린 교보생명사거리에서도, 바람에 날리는 낙엽 하나에도 네가 떠올라.

그만 피식 웃어버렸다.
나란애는 참 헤프기도 하지. 이렇게나 많이 마음에 담아버렸다.
서른이라는 나이에, 준비도 없이, 예고도 없이.....더군다나 나도 모르는 사이.


-


주말내내, 종일 밖에 나가있으면서도 계속 뭐라 축하의 말을 건넬까 고민했었고
일을 하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잠을 자면서도, 계속 너의 생일을 생각했었는데,
나도 참 우습지....다른때는 매일매일 할얘기가 이만큼씩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하더니
정작 오늘같은 날은....말 한 마디 꺼내는게 뭐가 이리 어려운건지....(...)

준수가 아니라, 다른 아이 중 하나였다면 좀 쉬웠을까.


-


실은, 곳곳에 온통 이 녀석의 날을 축하하는 글들, 영상들, 사진들, 후기들을 보며
감동도 했고, 조금 놀랐었고, 당황도 했었다. 알수 없는 기분이 들어 묘해졌었다.
과연 내가 계속 이 녀석을 아껴도 되는지, 내가 과연 이 안에 섞일수 있을지.
어쩌면 나와는 조금씩 다른듯, 알수없는 괴리감이 들어, 조금 서성였던것도 같다.



그치만, 12월 15일을 한시간도 채 남겨두지않은 지금까지,
이 나쁜머리로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자,

결론은 결국 하나
.







준수야. 준수야...준수야........


처음엔 네가 노래를 해서 너를 아끼게 되었지만 말이다.
지금부턴 너 이기때문에, 너의 노래를 그리고 다른 모든것을 아끼게 될것 같아.

그게 내가 앞으로도 계속 동방신기라는 그룹의 노래를 듣게 될 이유이고
서툴게나마 내 마음 한자락 이 작은 공간에 풀어내는 이유가 되겠지.
하필 오늘같은날. 생각이 길어져버린 나의 결론은 결국 그거였네^_^

너의 빛나는 스물셋,
함께 축하할수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한다.

오늘 알았어...
널 대체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


-


돌이켜 모든 순간에 충실하고 모든 시작이 특별했던 너.
네 걸음을 멈출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
얼마가 걸리건 네가 원하는 그곳까지.

지금의 널 있게 하고 앞으로 너를 완성해 갈
무수할 너의 처음을 위하여.



가장 아름다울 스물 셋.


happy birthday, ma boy.
언제까지나.










Now I've gotten in too deep,
For every piece of me that wants you
Another piece backs away

'Cause you give me something.




+ 겨우 커트라인 축하..T_T




by 동감 | 2008/12/15 23:08 | xiah, ma boy | 트랙백 | 덧글(14)

트랙백 주소 : http://davidbowie.egloos.com/tb/124582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timber at 2008/12/16 00:42
빛나는 스물 셋 준수군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요~

저두 이렇게 멋진 생축포스팅을 남기고 싶었는데
이게 쓰다보니 완전 넘쳐가지구....다 지우고
결론은 그냥 고맙다로 되더라구요.

제가 준수대신 한마디 할께요.
누나 멋진 생일축하 고마워요....
서른도 반짝반짝 빛나요~
Commented by 동감 at 2008/12/17 06:09
팀버님T_T 너무 감사해요. 저 막 이 댓글에서 울어도 되나효T__T <- 사소한 눈물질;;;;;
어제 밤에 이 포스팅을 쓰면서, '와 진짜 못났다;;;;;' 이러고 있었더랬는데
팀버님 한마디가 얼마나 감사했던지.......(점점 주책바가지가 되어가고 있어요a)
감사해영T_T_T_T_T_T (저 반짝반짝 빛나는거 맞죠? 히히히*^_^*) <- 죄송해요;;;;

쉽지 않더라구요, 다른때는 완전 수다쟁이주제에. 마음을 담아내는게...
참 쉬우면서도 어려워요. 어제 많이 실감했답니다...아아...우리 준수 정말 행복하게 잘 보냈겠죠^_^

+ 참참! 팀버님 저 하마솔 들었어요!!! 그 준수의 워어아아~ 이 부분 들었어요!!! 팀버님이 말씀해주셨던 그부분!!
일콘디비디 드디어 다 봤거든요(참 일찍도;;) 진짜 너무 좋아서 '와 내가 이걸 왜 이제봤지T_T' 했답니다.
그부분 너무 좋아요. 준수 워어워어우아아~~(표현력의 한계)만 계속 돌려봤답니다.one도 너무 좋고,
아스와쿠루카라도 너무 좋고...마이 데스티니도 좋더라구요. 게다가 스페셜영상도 완전 완소!!!!!!!!!!!!!
아....전 왜 이제와서 이렇게 다 좋을까요. 저 좀 살려주세요 팀버님T_____________T
Commented at 2008/12/16 00: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동감 at 2008/12/17 06:25
^_^ 저도 그랬어요. 작년까진 아무의미없던 날이, 12월 15일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루종일 즐거웠어요.
함께 축하해줄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했답니다. 아무것도 해줄수 있는건 없지만.....
팥님 블로그에서 예쁜 케잌도 보고(팥님 사진도 보고요.히히) 올려주신 글 보고 참 감동했었는데..
준수를 닮아 하나같이 그렇게들 다 맘이 이뻐서 어떻게해요정말^_^

마음에 담아두는것만으로도 벅찬녀석이지요. 준수는 정말 그런 아이인거 같아요.
일하는 내내..이 녀석 생각만으로도 즐거우셨다니 그 마음 뭔지 알것만 같아서 제 마음도 즐거워집니다^_^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 저도 정신이 없어요;; (실은 지금도 철야中)
한해 마무리 잘하시구요, 건강도 챙겨가시면서 힘!!!!! 또 뵈어요 팥님~
Commented by 찬물 at 2008/12/16 07:32
준수 군이 동감님 마음 다 받았을 거에요. ^^
살짝 딴 이야기인데, "네가 아닌 다른 아이였으면 좀 쉬웠을까?" 아니요. 저언혀. 절대 아니에요. ^^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재중 군이 아니라 샤였으면 훨씬 쉬웠을 것 같다고...
하지만 상대가 누구건 괴로운 건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는 일은 괴롭게 마련이니까요...
Commented by 동감 at 2008/12/17 06:57
글쓰면서 '와...진짜 못났다;;;' 했더랬는데, 찬물님 저 막 놀리시는건 아니죠?? 네???????????? (...)
이 포스팅은 정말 왜이리 북끄라운 건가영. 어휴...어휴어휴........(철이란건 안드는건가봐요 전a)
실은, 처음에 후기를 보다가 생각보다 너무 엄청난 규모라서 조금 놀랐고 겁이 났던것 같아요.
알수없는 괴리감은 바로 그거였을거예요. 내가 섞일수 있을까 과연. 아..난 못할것 같아 이렇게는. 뭐 이비슷한(...)
저 참 우습죠. 뭐가 이리 어려운건지. 고작 이 아이 하나 마음에 담았을뿐인데...아직도 질풍노도의 시기인지T_T

그치만, 나쁜머리로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한가지는 확실히 알았답니다.
'이 마음 정말 오래가겠구나.......' 그걸로 충분했어요. 진심으로^_^

+ 찬물님한테, 혼자 뭐가 이리 북끄러운지 누구처럼;; 홍당무가 되어가고 있어요 저....(에잇)
Commented at 2008/12/16 10: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동감 at 2008/12/17 07:15
^_^ 갑자기 댓글도 비밀글이 됬음 좋겠다던 소님의 말이 떠올라서 이 새벽에 또 웃음이.크흣(실은 밤을 꼴딱 샜어요..이죽일놈에 철야T_T) 어젠 사실..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처음 본 몇몇 후기에 대한 아주 미묘한 거부반응이 있었어요.(소님만 보면 나는 좀 너무 솔직해지는게 탈;;;;) 왠지 나랑은 좀 다른 성향인것같다는 느낌도 잠시.....물론 그 이후에 본 글이랑 영상, 웹진 등등.....전부 감동적인거 투성이였지만^_^ 가끔 코끝이 찡해지기도 했었구말예요^_^ 저 참 우습죠 그죠.ㅎㅎㅎ

그날 소님 블로그가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또 남겨주신 글보고 얼마나 기운이 났었는지 몰라요. 항상 고마워요. 말하지않아도 다 알아주고 막T_T 내가 이렇게 고마운 맘, 막 받아도 되는건지 생각들 만큼.....

마지막 말씀, 오래도록 기억할게요^_^ 저두 화이팅!!! 아자아자!!!!!!!!! (우리 친하게 지내요//)
Commented at 2008/12/16 11: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동감 at 2008/12/17 07:36
그 후기는 정말그랬어요. 정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를 먹먹함.
대체 내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이 아이가 얼마나 대단한 아이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했더랍니다.
준수는 정말 단단하고 깊은 아이예요. 정말이지 그 끝을 알수 없을정도로...
모든게 다 서툰 마음뿐인 팬이지만, 그런 준수여서 진심으로 감사했더랍니다.
무대위에서나 무대밖에서나....항상 할말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우리 준수.

실제로 그 자리에 제가 직접있었다면 어떤느낌일까...여러번 그렇게 가슴을 쓸어내렸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끊임없이 자기를 갈고닦아 한음 한음 온몸으로 노래하는 준수가 더없이 소중해졌어요.
앞으로 준수의 노래를 어떻게 듣죠 정말............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조심스러워지는 마음.

언젠가 준수가 노래하는걸 보고 그런 생각이 든적이 있어요.
아....얘는 정말 나한테 소중한걸 주고 있구나....자기가 가진 가장 중요한걸 주고있구나...라는 생각.
앞으로 더 이 녀석의 노래를 아끼게 될것 같아요. 어느것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질것 같아요.
왜 준수가 무대위에서 온몸으로 노래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이제 다 알겠어요.

se***님.^_^ 저도 그래요. 저도 어느 순간부턴 준수처럼 되어지지를 않네요. 어쩔수 없는 일인것 같아요.
먼길을 걷는 우리 준수. 그 아이가 걸어가는 앞으로도 무수히 많을날들. 함께 할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한마음이랍니다. 꼭 같이 갈게요^_^ 그저 허접한 초보팬한마리일뿐인 제게...늘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leeurip at 2008/12/16 13:36
저도 동감님처럼 포스팅 하는데, 무슨 말을 써야 좋을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샤데이 후기도 적어야 되는데, 준수군이 저에게 준 감동에 비하면 뻔한 끄적임 뿐인 글들이 좀 초라해지는거 있죠.

창민군이 5년이 지나도 스물둘~ 요랬을땐 진짜 5년이 까마득하게 멀게 느껴졌는데, 벌써 오년이 지나 준수군이 23살이 됐다니 실감이 안나요.
그리고 전 그만큼 나이를 먹고..;;

또 눈 깜짝할 사이에 5년이 지나가겠죠. 그 때는 더 편안 마음으로 준수팬으로 남아 있었으면 좋겠어요.
먼훗날 제가 쓴 포스팅이나 글을 읽고, 방긋 웃을 수 있게요~



Commented by 동감 at 2008/12/17 07:44
생각해보니, 저도 늘 그런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쓰는것 같아요.
시간이 많이 흘러 먼훗날 언젠가 떠올렸을때 기억되어질 준수의 모습을 하나하나 담는 그런 기분으로요.
지금 제가 느끼는 모든 설레임과 기쁨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남겨두고 싶은 그런 마음.
leeurip님 말씀 들으면서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정말 바라는것은 오직하나, 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지금 이 마음 그대로 혹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준수의 팬으로 남고 싶어요. leeurip님도 저도 꼭 그럴수 있기를..진심으로 바랍니다^_^
Commented at 2008/12/17 00:3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동감 at 2008/12/17 08:02
ㅅ님^_^ 저 이 글 못보았었어요. 예전글인것 같은데, 이렇게 글까지 찾아주시고T_T 감사합니다.
글을 처음 본 순간부터 어쩔줄을 몰라하며 읽고 또 읽었네요....언제나 준수앞에선 한없이 부끄러워지곤합니다.

실은 어제 여러팬분들이 올려주신 감사한 후기를 보면서,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는데
마음이 져려와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었는데, ㅅ님이 들러주시는 이야기에 다시한번 가슴이 아려옵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해도, 노래하는 아이에게 정말 가혹한 일이었을거예요. 저는 상상도 할수없는...
그래도 그렇게 밝은 준수여서, 그렇게 강한 준수여서 그것조차 너무나 고맙고 감사해집니다.
죽어도 음악을 하겠다는 아이라니...............우리 준수를 어떻게 하면 좋죠T_T

ㅅ님 말씀대로 이 아이는 정말 특별해요. 또, 알면 알수록 더욱 특별해집니다 준수는...
아무것도 해줄것이 없지만, 그저 준수의 음악을 들을뿐이지만 그렇게라도 그 아이가 가는 길, 지켜볼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그렇게 자기가 가진 모든것을 걸고 노래를 해주어서..참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ㅅ님....감사해요. 이 녀석때문에 참 많은것들이 감사해지는 순간입니다^_^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